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4월 내수판매는 11만8000대(전년비 -7.3%)로 수요부진이 지속됐다"며 "현대차와 기아차 내수판매는 각각 5만5000대(전년비 -7.6%), 4만대(전년비 -5.9%)로 감소했지만 경쟁사 부진으로 인해 현대·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신차효과(싼타페, K-9등)와 하반기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내수판매는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회복될 것"이라면서 "현대차그룹은 수출판매 증대를 통해 내수부진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기아차의 4월 해외공장 판매는 각각 20만3000대(전년비 +11.4%), 9만4000대(전년비 +27.4%)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4월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는 각각 6만2000대(전년비 +0.8%, 점유율 5.3%), 4만8000대(전년비 +1.0%, 점유율 4.0%)로 합산기준 점유율 9.3%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초 우려요인이었던 엔화약세도 제한되는 등 외부 환경요인도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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