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LG전자(066570)가 미국 냉장고 반덤핑관세 부과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각각 `매수`와 12만7000원을 유지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하단 냉동고형(프렌치도어) 냉장고의 덤핑수출 혐의에 대해 기각 판정을 내렸다.
소현철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상무성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각각 최고 15.95%와 30.3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했는데, 이번 ITC 결정으로 반덤핑 관세 부담 없이 냉장고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전 시장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면서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승부를 걸고 있는 LG전자 가전사업부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3250억원을 웃돈 42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단순히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아니라 제품 경쟁력 개선이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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