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원전수주 한국 탈락..佛·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경쟁입찰·분발발주 선호해 조건 안맞아"
  • 등록 2010-05-11 오전 8:36:06

    수정 2010-05-11 오후 2:48:46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우리나라가 요르단 원자력 발전 수주전에서 탈락했다. 요르단은 한국전력과 원전 건설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왔던 곳이어서,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던 곳이다.

11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015760) 등에 따르면, 요르단 정부는 최근 원자로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프랑스 아레바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한국전력 컨소시엄은 건설 전 과정을 수주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의계약 체결을 희망했지만, 요르단 정부는 경쟁입찰 방식의 분할발주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바 인근 지역에 100만kW급 원전 2기 건설을 위해 우리나라의 신형 원자로인 ARP1400 도입을 검토하던 요르단은 올해들어 입찰 조건에 대한 입장을 바꾸면서 프랑스와 일본 컨소시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조건이 바뀌고 턴키 방식이 아닌 분할발주여서 한국과 조건이 맞지 않았고, 파이낸싱 조건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터키의 원전 수출 가능성은 내달 압둘라 굴 터키 대통령의 방한 등으로 보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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