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LG텔레콤(032640)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데다 인터넷 전화 등 신규 유선통신 시장에 진입해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주가수익비율(PER)과 EV/EBITDA비율(기업가치를 세전이익으로 나눈 비율)이 각각 6.9배, 3.2배로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터넷전화 등 신규 유선통신 서비스부문이 투자회수기에 진입했고, 합병 시너지가 나타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 경쟁력이 떨어지고, 한국전력 보유지분과 자사주 등이 잠재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크고, 접속료 등 비대칭 규제로부터 받아왔던 수혜가 줄어들 것"이라며 "초단위 요금제를 도입하면 연간 500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은 리스크"라고 말했다.
한편 1분기 서비스(단말기 제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5%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2.0% 웃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755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8.9%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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