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O2009)한국 총싸움게임 유럽 게이머 `유혹`

`독일게임쇼` 성황리에 종료..한국 주빈국 초청
2차 세계대전 배경게임 등 총싸움게임 관심 커
  • 등록 2009-08-02 오후 3:02:00

    수정 2009-08-02 오전 11:48:45

[독일 라이프치히=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국내 온라인게임이 독일에서 열린 국제전시회에서 유럽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1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된 `게임컨벤션온라인2009(이하 GCO2009)`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일(독일 현지시각) 막을 내렸다.

전세계 100여개 게임회사들이 참가한 이번 게임쇼에서 온라인게임 종주국 한국은 19개로 구성된 공동관을 만들어 현지공략에 나섰다.
 
▲ 지난달 31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온라인게임 전문쇼 `GCO2009`가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은 유럽 게이머들은 비디오게임 못지 않은 높은 퀄리티와 게임성을 갖춘 한국 온라인게임을 예의주시했다.

호전적인 장르를 선호하는 독일 게이머들은 특히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만든 총싸움게임(FPS) `카르마2`에 관심을 가졌다.

페릭스 렌체(16)군은 "이제까지 즐기던 PC게임과 느낌이 다른 것 같다"며 "향후 독일어로 정식서비스되면 꼭 다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한국 게임하면 `스페셜포스(현지명 `건프론트`)와 `헉슬리` 등 총싸움게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액션성이 뛰어나고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 전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 NHN 부스에는 온라인게임 `헉슬리`의 대대적인 홍보행사가 마련돼 참관객들 관심을 끌었다.

NHN(035420) 부스에는 토마스 요르크 작센주 경제부장관 겸 부총리가 방문해 직접 온라인게임 `헉슬리`를 즐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GCO2009`는 미국 `E3`, 일본 `TGS`와 더불어 세계 3대게임쇼로 꼽히며, 올해부터 온라인게임과 콘솔게임으로 나뉘면서 열린 첫 온라인게임 전문 전시회다.

온라인게임 종주국 한국은 이번 행사 주빈국으로 초청받아 B2C와 B2B관을 설치해 참가했다.

한국관 설치를 공동 주관한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코트라(KOTRA), 한국콘텐츠진흥원 직원들이 파견돼 국내 온라인게임 알리기를 도왔다. B2B관에서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업체와 수출 상담회가 활발히 진행됐다.

1820㎡ 규모 한국관 중 최대 규모인 720㎡ 면적의 부스를 설치한 NHN은 헉슬리 등 총싸움게임 장르로 유럽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NHN 미국법인 `이지닷컴` 윤정섭 CEO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이지닷컴 접속자 중 25%인 200만명이 유럽인"이라며 "비영어권인 유럽지역 회원들이 자국어가 지원되지 않는 불편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지닷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 시장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넥슨 역시 유럽법인 `넥슨유럽`을 통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넥슨유럽은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2배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관에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액토즈소프트, 에덴엔터테인먼트, 게임파크홀딩스, 게임어스, GSP인터랙티브, JCE, 조이맥스, 라이브플렉스, 엔도어즈, 엔트리브소프트, 파프리카랩, 판타그램, SBSi, SNP엔터테인먼트, 소프트닉스, 웨이&밸류 등이 참가했다.

말트 베흐만 유럽게임개발자협회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독일 온라인 게임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과 유럽 특히 한국과 독일 간 유대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공동 연구작업을 진행해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디오게임 텃밭인 유럽시장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이 넘어야할 장벽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행사 기조연설을 맡았던 위정현 콘텐츠연구소장(중앙대 교수)는 "온라인 게임을 처음 접한 유럽인들과 비디오게이머들 사이에 교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비디오게임에 익숙한 유럽인들의 장벽을 뛰어넘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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