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제3 고도화설비 건설..2010년까지 3조원 투입

  • 등록 2008-05-18 오후 8:43:21

    수정 2008-05-18 오후 8:43:40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GS(078930)칼텍스가 내달 3조원가량이 투입되는 제3 고도화 설비(HOU, Heavy Oil Upgrading)를 착공한다. 

GS칼텍스는 "2010년까지 2조 9400억 원을 투자해 1일 11만 3000배럴 규모의 '제3 중질유분해탈황시설'을 건설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조 5000억원이 소요된 '제2 중질유분해탈황시설'의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국내 정유업계 사상 최대 투자금이 소요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GS칼텍스는 작년초부터 기본 설계와 납기가 긴 장치에 대한 발주작업을 진행했으며 오는 6월 전남 여수 제 2공장 내 61만5000㎡ 부지에 공사를 시작한다.

제 3HOU는 저부가가치 중질유를 분해해 액화석유가스(LPG), 나프타,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경질유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하루 6만배럴의 감압잔사유 수소첨가분해탈황시설과 5만3000배럴의 감압가스오일 유동상촉매분해시설 등 11만3000배럴 규모의 중질유분해탈황시설과 수소 생산시설, 황회수 시설, 유틸리티 시설, 저장·출하 및 부두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제 3HOU는 지속적인 환경규제 강화와 경질유 수요 증가 등과 같은 세계적 흐름에 대비하고 생산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3HOU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수출해 연간 약 9000억원의 수익 개선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1995년 제1 중질유분해시설을 완공한데 이어 작년 8월에는 1조5000억원을 들여 제2 중질유분해탈황시설을 완공했다.

앞으로 제3HOU까지 완공되면 중질유 분해시설 생산량이 하루 26만6000배럴로 국내 정유업계 최고가 된다. 고도화 비율 역시 39.1%로 업계 최고로 올라선다.

GS칼텍스는 제3 HOU 투자를 비롯해 2011년까지 제4 경유탈황설비 건설(투자액 3400억원), 영업망 확충 등 마케팅 투자(5200억원), 석유화학 부문 투자(1800억원), 시설유지·보수 및 기타 투자(1조원) 등 모두 5조원 이상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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