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템’ 또 완판 행진…1200억 매출 찍은 신발

  • 등록 2023-11-10 오전 6:11:33

    수정 2023-11-10 오전 6:11:33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최애템(최고로 좋아하는 물건)’으로 등극한 스케쳐스 운동화가 GS샵에서 누적 매출 1200억원을 달성했다.

공판 참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왼쪽부터 2022년 7월, 11월, 올해 1월, 10월이다. (사진=이데일리 DB)
GS샵에 따르면, 스케쳐스 운동화의 누적 매출액은 2017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1200억원을 돌파했다. 스케쳐스 운동화는 5년 연속 매출이 크게 증가해 지난해 처음 매출 3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스케쳐스 운동화는 이재용 회장이 자주 착용하는 중저가 브랜드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회장은 평소 구두를 자주 신지만, 지난 3년의 재판 기간 동안 스케쳐스 운동화를 착용한 모습이 여러 차례 확인됐다. 그가 자주 신은 제품은 ‘고 워크 아치 핏’으로 가볍고 쿠션감이 좋아 직장인 남성들에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약 10만원 대다.

2022년 12월(왼쪽)과 2021년 8월에 재판 출석한 이재용 회장. 모두 스케쳐스 운동화를 신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이 회장은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다른 신발을 매칭했다. 평소 이 회장은 시간·장소·상황(TPO)에 맞춘 패션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21년 11월 구글 본사를 방문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만났을 때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벨루티의 쉐도우 니트&레더 스니커즈를 신었다. 같은 검은 운동화지만 가격은 1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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