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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8.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4원)대비 4.6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은 4원 가량 상승 출발 한 뒤 상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채권시장에선 이 같은 연준의 매파적 발언을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기준금리 움직임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4.182%를 기록, 4.1%대에 불과하다. 연준이 12월 FOMC 결과 중간값으로 5.1%를 제시했지만 이 보다 낮을 수 있단 예상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 내렸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7% 떨어졌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와 국민연금의 환헤지 수요는 환율 하단을 떠받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16일 열린 제6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환헤지 비율을 현행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경우 10% 환헤지 정책이 환차손 부담을 낮춰줄 수 있단 판단이다. 이에 이날 환율은 1300원대에서 상승 출발한 뒤 달러화 움직임, 수급 등에 주목해 상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