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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5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61.50원)보다 3.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7만4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그친 가운데 이날 밤 9시30분께 미국의 비농업 부문 긴규 고용지표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 대비 1만4000명 감소한 34만명으로, 지난해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달러화와 국채 금리는 고용지표 대기모드 속에 동반 하락하는 중이다. 2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0.23포인트 내린 92.22을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1.289%를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에 막혀 환율은 115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