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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쥔 CEO는 지난 2일 공식 레터를 통해 보낸 CEO 메시지에서 “5G+AI+IoT 및 차세대 슈퍼 인터넷은 샤오미가 가진 인터넷 DNA에 완벽히 들어맞는다”며 “2019년 초 샤오미는 ‘All in AIoT’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에 향후 5년 동안 100억위안(약 1조66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1년의 입증 기간 후, 향후 5년간 약속한 투자 금액의 5배에 달하는 500억위안(약 8조3000억 원) 이상을 ‘5G+AIoT’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샤오미는 관련 분야에 선두 입지를 다지고 새로운 스마트 시대의 리더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했다.
중국 5G 상용화..AI와 IoT 접목한 혁신 사례 만들 것
중국 스마트폰 및 IoT 업체인 샤오미가 투자액을 크게 올린 것은 5G가 단순히 더 빠른 스마트폰 통신망을 의미하진 않기 때문이다.
그는 “2020년은 5G 비즈니스가 성장하는 획기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샤오미가 ‘스마트폰 + AIoT’ 전략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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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10주년..포춘 500대 기업 중 가장 젊은 기업
레이 쥔 CEO는 올해가 샤오미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새해 첫 평일부터 샤오미의 미(Mi) TV가 중국에서 판매량 1위(전 세계 상위 5위)를 기록했고, 창 첸(Chang Cheng) 부사장이 샤오미 가족의 일원이 돼 스마트폰 제품을 총괄하게 된 기쁜 일이 있다”면서 “우리는 사용자들을 친구처럼 대하고, 성능에 비해 가장 가성비 있는 가격의 제품을 소개하고, 기술 혁신을 우선으로 두며, 최상의 품질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기업 정신을 포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4월, 모든 샤오미 직원들과, 오늘날까지의 여정을 함께 해준 모든 친구들, 항상 응원해준 미(Mi) 팬들과 함께 샤오미의 1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창 첸 부사장은 레노보 부사장 출신으로 샤오미에 영입돼 올해부터 스마트폰 제품을 총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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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2019년 ‘포춘(Fortune)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가장 젊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기준 해외 부문 매출이 그룹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