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의원 “갤S6 국내 판매가 4% 비싸”

해외9개국 평균판매가에 비해 약 4%(3만2000원) 비싸
아이폰6(16G)는 해외9개국 평균판매가 대비 약 5.9%(4만9000원) 저렴
  • 등록 2015-05-10 오전 10:03:51

    수정 2015-05-10 오전 10:29:3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회 미방위 소속 문병호의원(새정치민주연합, 부평갑)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주요 10개국 프리미엄폰 판매가 비교’(‘15.4.30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6(32G)의 경우 미국, 일본 등 해외 9개국 평균판매가는 82만5254원인데 비해 국내판매가는 85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6(32G)의 국내판매가는 해외9개국 평균판매가에 비해 약 4%(3만2000원) 비싼 가격이다.

조사대상 해외 9개국 중 갤럭시S6(32G) 판매가가 국내보다 비싼 나라는 스웨덴(Telia) SEK 7,195.00(92만1392원), 중국(China mobile) CNY 5,088.00(87만6408원) 뿐이었다.

다른 해외 7개국의 갤럭시S6(32G) 판매가는 한국보다 저렴했다. 미국(Verizon)은 USD 659.99(70만4934원)으로 한국보다 15만3000원 저렴했고, 캐나다(Rogers)는 CAD 847.49(75만3206원)으로 한국보다 10만4000원 저렴했다.

일본(NTT DoCoMo)도 JPY 93,312.00(83만7214원)으로 2만원 저렴했다.

※ 주요 10개국 프리미엄폰 판매가 비교 (‘15.4.30일 기준) 주) 부가세 포함된 금액이며, ‘15.4.30일 최초 고시 매매기준율로 원화 환산 출처 : 미래창조과학부, 10개국 1위 통신사업자 홈페이지 공시 판매가.
반면,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6(16G)의 경우 한국판매가가 78만9800원으로 조사대상 9개국 평균판매가 83만9440원에 비해 약 5.9%(4만900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 16G 국내판매가(78만9800원)는 일본(NTT DoCoMo) JPY 84,240.00(75만5818원), 미국(Verizon) USD 714.99(76만3680원) 보다는 높았지만, 나머지 7개국 보다는 저렴했다.

스웨덴(Telia) SEK 7,495.00(95만9810원), 중국(China mobile) CNY 5,288.00(91만858원)은 물론 이탈리아(TIM) EUR 739.90(87만8283원), 캐나다(Rogers) EUR 739.90(87만8283원), 독일(T-Mobile) EUR 699.95(83만862원), 스페인(Movistar) EUR 689.00(81만7864원), 프랑스(Orange) EUR 669.90(79만5191원) 보다 저렴했다.

문병호의원은 “그동안 숱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단말기 출고가가 해외보다 비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소비자를 차별하고 봉으로 삼는 제조사들의 불공정한 행태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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