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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대만 스마트폰 업체인 HTC가 가상현실(VR) 기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일반 소비자용으로서는 가장 이른 올 가을쯤 첫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니와 삼성전자(005930), 오큘러스 등과 한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T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게임 개발업체인 밸브사와 손잡고 소비자용 가상현실 헤드셋을 올 가을쯤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공동으로 개발한 첫 제품인 `HTC 바이브 VR`의 원형이 되는 모델을 공개했다. HTC는 하드웨어 제작 기술을, 밸브는 기존의 풍부한 게임 노하우와 게이머 팬층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피터 워먼 밸브 최고경영자(CEO)도 “삼성과 소니, 애플, MS 등과 달리 HTC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진 VR 기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런 점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가장 적합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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