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설이 되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일출명소를 찾거나 신년운세를 보면서 행복과 행운을 기원한다. 설 명절이 되면 서로 ‘복(福)을 빌어주는 전통 때문인지, 이 날 만큼은 복권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하지만 정작 복권에 대해 아는 상식은 많지 않다. 이데일리는 복권의 기원부터 시장 실태까지 다양한 주제로 복권을 다뤘다.<편집자 주>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10년 이상 시행된 온라인복권(로또)에서 가장 컸던 ‘대박 당첨금’은 얼마였을까. 또, 설 연휴 최대 당첨금은 얼마일까.
2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나눔로또 등에 따르면 로또 추첨을 통해 개인이 받아간 최고 당첨금은 407억2295만9400원이다. 이는 한국복권 사상 최고액이다.
2003년 4월 12일 제1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경찰관 박모 씨가 행운의 주인공이다. 박 씨는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으로 317억6390만원을 받았다.
마침 이전 회차인 18회 추첨이 이월됐고, 19회 추첨에선 유일하게 박씨 한명이 당첨돼 홀로 차지할 수 있었다.
로또 1등에 당첨됐지만, 당첨금이 성에 차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546회차 로또 추첨에서 역대 최저 당첨금을 받아간 사람들이 그렇다.
한꺼번에 30명이 당첨돼 역대 1등 최다 당첨자를 배출한 546회차의 1등 당첨금은 4억593만9950원에 불과했다.
물론 적은 돈은 아니지만, 19회차 1등인 박 씨에 비하면 100분의 1밖에 안되는 돈이다. 로또 평균 1등 당첨금(21억원)과 비교해도 7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설 연휴 로또 당첨금으로는 2011년의 125억원이 역대 최고 금액이다. 당시에도 1등 당첨자가 유일하게 한 명 나와, 당첨금을 혼자서 독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581회차의 경우 147억원의 당첨금이 걸려 있었지만, 무려 11명의 1등 당첨자가 나오면서 1인당 13억원 정도만 수령해갔다.
이는 지금껏 설 연휴에 진행된 로또 추첨에서 역대 최저 1등 당첨금으로 기록됐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올해는 어떤 사람이 설 로또 1등이라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 지 기대된다”며 “복권도 즐기고 당첨 행운도 얻는 풍성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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