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업계, 서울모터쇼 준비 한창..中 업체도 참가

전시관 및 자리 배정..슈퍼카 브랜드 참여로 예년보다 북적
전기차 개조업체, 중국 버스 회사 등 참가 업체 다양화
  • 등록 2015-02-18 오전 1:01:00

    수정 2015-02-18 오전 1:01:00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자동차업계가 4월 열리는 서울모터쇼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시관과 자리를 배정받은 업체들은 전시 콘셉트와 전시할 차량을 결정하고 전시관 공사에 들어간다. 올해 서울모터쇼는 참가 업체가 다양해지며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완성차업체와 수입차 업체 등 서울모터쇼 참가사들이 행사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전시관을 배정받으며 본격적인 모터쇼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005380)가 2관에, 기아자동차(000270)가 1관에 전시관을 배정받았고 20여개 수입차 업체 등도 전시관과 전시관 크기를 확정했다.

올해 서울모터쇼는 참가 업체가 다양해져 볼거리가 더욱 많아질 것으보 보인다.

이전 서울모터쇼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와 벤틀리가 참가해 자리를 빛낸다. 억대의 이탈리아 슈퍼카 마세라티도 참여해 신차를 공개하고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전기차 관련 업체들도 대거 참여한다. 일반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해주는 국내 업체인 파워프라자와 코닉이 차량과 기술을 전시하고 미국업체인 디트로이트일렉트릭도 전기차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사상 처음으로 중국 업체도 참가한다. 국내에서 관광상용차를 팔고 있는 선롱버스가 전시관을 마련하고 버스를 전시한다. 25인승 버스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선롱버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400대를 판매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업체는 올해 판매목표를 1000대로 높이며 서울모터쇼 참가를 결정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협업해 자동차와 패션을 함께 선보이는 이색 전시도 마련한다. ‘시티라이프’와 ‘캠핑라이트’라는 콘셉트로 전시관을 꾸며 자동차와 패션브랜드를 함께 선보인다. 특히 최근 레저활동의 증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캠핑카, 캠핑용품, 의상들을 다양하게 연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조직위는 가상현실체험 공간을 마련해 미국의 원격화상로봇인 ‘빔’을 설치해 유명인사와의 실시간 대화 등의 재미를 줄 예정이다.

서울모터쇼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서울모터쇼 관객이 105만명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이색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만큼 더욱 볼거리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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