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이탈리아서 공작기계 누적판매 1만대 돌파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공작기계 누적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연간 공작기계 총 생산량(약 1만2000대)과 맞먹는 수준이다.

공작기계는 IT, 자동차, 기계, 항공, 조선 등 제조업 전반에서 제품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자본재로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고 불린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 1991년 이탈리아 공작기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영업망 확대, 우수한 서비스, 고객맞춤형 제품개발 등을 통해 2006년 이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탈리아는 전통적인 자동차 및 기계 산업 강국으로 유럽 내 두번째로 큰 공작기계 시장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는 이탈리아 시장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25% 이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크게 위축됐던 유럽시장이 최근 몇 년간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만큼 공작기계 매출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현지 지역 딜러와 함께 정기적으로 고객 니즈를 분석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이탈리아 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중 하나인 터닝센터 모습. 터닝센터는 파이프 같은 둥근 부품을 가동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공작기계.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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