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병서·김양건·최룡해, 인천AG 폐막식 참석(종합)

  • 등록 2014-10-04 오전 9:26:33

    수정 2014-10-04 오전 9:47:28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북한 고위 대표단이 4일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대표단은 북한 권부 2인자로 떠오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통일장관 격) 겸 대남담당 비서, 최룡해 근로단체 담당비서 등 11명이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평양에서 항공편으로 출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10시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우리측에서 김남식 통일부 차관이 영접에 나선다.

대표단은 북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인천 모 호텔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 우리측 관계자들과 환담 및 오찬을 한 다음, 오후 7시 폐막식에 참석한 뒤 10시께 항공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간다.

북한은 전날 오전 우리측에 이 같은 방문 계획을 통지했고, 우리측이 오후 동의하며 방문이 성사됐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정부는 북한 고위 대표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단 우리 정부는 폐막식에 북한측 고위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폐막식을 계기로 북한 대표단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의 (폐막식)참석 여부를 말씀드릴 수 없기 때문에 가능성까지 예단해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는 박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고 정홍원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변인은 북한 대표단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방남하겠다는 의사를 우리에게 통보해 온 것이고, 지금 김정은의 친서를 휴대하고 오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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