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건비 축소로 이익개선 기대-키움

  • 등록 2014-04-09 오전 8:01:35

    수정 2014-04-09 오전 8:01:3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KT(030200)에 대해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축소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KT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부담이었던 인건비 비중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KT를 둘러싼 비효율적인 인당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한 2015년 이후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명예퇴직금으로 인해 2분기와 2014년에는 적자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2015년부터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이익 개선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2013년 KT의 인건비 총액은 3조2900억원이었는데, 2015년부터는 2조9200억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무선사업부문 경쟁력만 회복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KT가 최근 영업망 정비 등을 통해 본원적인 경쟁력 회복에 주목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좋아지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KT에 대한 황창규 CEO 취임 이후 변화되고 있는 KT의 모습들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인력 및 자회사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이제 KT는 지난 2년여간 힘들었던 무선사업부문의 경쟁력만 회복하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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