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탈선사고 출근길 '울화통'

회송열차 차량기지 회송 중 사고, 인명피해는 없어
4호선 일부 구간 운행중단…복구 최소 2시간 걸릴듯
  • 등록 2014-04-03 오전 7:57:57

    수정 2014-04-03 오전 7:57:57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3일 오전에 일어난 서울 지하철 4호선 탈선 사고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2분께 시흥차량기지로 향하던 지하철 4호선 회송열차가 숙대입구역과 삼각지역 사이에서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오전 7시30분 현재 지하철 4호선 서울역∼사당 구간 하행선의 운행이 중단됐고 상행선은 20분 간격으로 지연 운행 중이다.

또 사당∼오이도 구간도 상·하행선 열차 모두 20∼30분 이상 지연되는 등 지하철 4호선 대부분 구간에서 중단·지연 운행이 계속되고 있다

평소 길음역에서 동대문역사공원역까지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출근하는 김인영( 29)씨는 “사고가 나지 않은 구간만 타고 오는데도 평소보다 지하철이 10분 가량 서행을 했다”며“환승하는 시민들이 지하철역에서 내려 뛰어가는 등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4호선을 환승해 명동역으로 출근하는 이연숙(여·31)씨도 “지하철 사고로 연착된다는 방송을 보고 결국 택시를 타고 사무실로 왔다”며 “가까스로 지각을 면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복구하는 데 최소 2시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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