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2017년까지 성장 제한적..목표가↓-HMC

  • 등록 2014-03-26 오전 8:06:08

    수정 2014-03-26 오전 8:06:0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26일 S-OIL(010950)에 대해 대규모 투자로 2017년까지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12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0% 감소할 것”이라며 “등경유 생산비중이 높아 확대된 휘발유마진이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유가 하락 효과가 일부 상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4.3%, 6.2% 증가한 4549억원, 30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나프타-파라자일렌(PX) 마진이 2분기 일부 회복되겠지만 3분기 대규모 PX설비 신규가동으로 그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석유화학부문이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냈지만 이제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로 타사보다 주당순자산비율(PBR)에 프리미엄을 많이 받았지만 대규모 투자로 2017년까지 ROE가 5~8%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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