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의 이상형은 현빈?..."드라마 '김삼순-그사세' 다시보고파"

  • 등록 2013-10-26 오전 9:30:32

    수정 2013-10-26 오전 9:30:3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쌀쌀함이 느껴지는 10월 미혼 여성들의 마음도 허전하다.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20-30대 미혼여성회원 753명을 대상으로 ‘연애하고 픈 가을, 그 마음에 불 질러주고 코치도 해주는 로맨스 드라마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2일발표했다.

▲ 미혼 여성들이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이 1위를 차지했다. / 사진= MBC 제공


이에 따르면 전체 여성의 35.7%(269명)는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을 가장 보고 싶어했다.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촌스러운 이름,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모습이 좋아서”라고 답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은 30대 여주인공(김선아 분)과 재벌가 연하 남자 주인공(현빈 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위에는 송혜교, 현빈 주연의 드라마 KBS ‘그들이 사는 세상’(182명, 24.1%)이 선정됐다. 1위와 2위 작품 모두 현빈이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끈다. 이어 MBC ‘커피프린스 1호점’ (143명, 18.8%), SBS ‘연애시대’(96명, 13%), KBS ‘골드미스 다이어리’ (64명, 8.4%)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부유경 바로연 팀장은 “이별의 계절이자 사랑의 계절인 가을에는 인연을 찾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아진다”며 “TV 속 남자 주인공들을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연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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