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날씨 요인 등으로 아이스크림 수출이 부진했다며 기존 13만1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1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원성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9% 감소한 2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성수기인 2분기와 3분기 실적을 좌우하는 아이스크림 부문의 부진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부진과 날씨 요인으로 아이스크림 매출이 3% 감소했고, 경쟁심화에 따른 판촉 확대로 평균 판매단가가 하락했던 것이 마진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우 애널리스트는 “아이스크림 수출 둔화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내수 아이스크림도 전년동기 실적 기저 부담이 큰 반면 올해는 경기부진과 불리한 날씨, 경쟁심화 등 상반기까지의 부진요인이 당장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