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아웃도어 SPA '루켄' 오픈 첫날 매출 봤더니..

지난 8일 서울 도봉산 1호점 문 열자마자
목표치 두 배 넘는 9000만원 매출 올렸다
  • 등록 2013-06-09 오전 11:12:00

    수정 2013-06-09 오후 3:53:3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랜드가 선보인 아웃도어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루켄’ 1호점 오픈 첫날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8일 도봉산에 새벽 6시 문을 연 루켄 1호 매장이 오픈 첫날에만 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 금액보다 두 배가 넘는 매출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40~50대 등산객의 매장 방문이 계속 이어졌다”면서 “부담되지 않은 가격 대비 품질과 디자인에 모두 만족도가 높아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른 아침부터 등산에 오르는 고객들을 위해 의류용품 할인쿠폰이 인쇄된 생수를 나눠 주는 등 등산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효과도 컸다는 분석이다.

이번 1호 매장 면적은 330㎡ 규모로 테크니컬·트레킹·라이프스타일·아웃도어스포츠 등 4개 라인, 재킷·티셔츠·신발 등 10개의 카테고리에서 매 시즌 500여 개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이랜드 측은 10만원 이면 등산에 가장 기본적인 의류 아이템인 재킷과 티셔츠, 바지를 한번에 구매 할 수 있도록 가격을 설계해 아웃도어 가격 거품 제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루켄은 1호점 도봉산점을 시작으로 전국 10대 명산 주요 산밑 10개 핵심 상권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루켄 1호점 도봉산점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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