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m가 넘는 초고층 건물은 2010년 완공된 아랍에미리트(UAE) 부르즈 칼리파를 비롯해 모두 14개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사업장은 모두 55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용산 상암 인천 등 전국 10곳 현장에 초고층사업장이 있지만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한 9곳은 대부분 무산되거나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사업성을 상실한 점이 가장 큰 이유다.
그러나 국내 분위기와 달리 앞으로 세계 초고층 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까지 약 560조원 규모의 세계 초고층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은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초고층 건립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향후 국내외 초고층 건립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시행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