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 '도요타 악재' 반사익-한투

  • 등록 2012-10-11 오전 8:22:06

    수정 2012-10-11 오전 8:22:06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현대차(005380) · 기아차(000270)에 대해 도요타의 악재가 판매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각각 32만원, 10만5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전 세계 주요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도요타의 잇따른 악재는 현대차·기아차에게 호재”라며 “도요타는 파워윈도스위치 결함으로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무려 743만대의 차량을 리콜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가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미국공장 3교대 효과가 10월부터 가시화되면서 브라질 공장·중국 3공장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기아차 역시 K3의 10월 중국진출, 1월 미국진출을 계획 중이어서 그 효과가 배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차·기아차의 경우 최근 브랜드 가치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도요타의 악재로 이탈되는 수요를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이 가져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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