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민사소송 충당금으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낮췄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미국 8개주와 담합 관련 민사소송에서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며 "아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400억원의 충당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당초 2분기 영업이익을 1500억원으로 전망했지만, 충당금 탓에 100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으로 기존 목표주가와 18일 종가 2만850원의 괴리도는 77.4%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공격적인 OLED 투자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동유럽과 아시아 등 LCD TV 수요와 선진국 3D LED TV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3분기에는 38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특징주]LG디스플레이, 급락장 속에서도 `선전`☞삼성, 1년만에 中 LCD공장 재착공☞`2분기 흑자 꿈 어디로?` LG디스플레이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