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전자, 친환경 시스템 구축 협력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KT가 IT 업계의 에너지 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 `그린 IT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지난달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그린 IT 시스템 사업 협력 조인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홍완훈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과 송정희 KT(030200) SI(서비스 이노베이션) 부문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KT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새로 도입하는 저전력 서버 시스템에 삼성전자의 그린 메모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0나노 D램과 저전력 서버 개발을 위한 제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에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를 탑재하면 기존 시스템보다 소비전력을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홍완훈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KT와 그린 IT 시스템 사업 협력 파트너로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세계 서버 시장에서 친환경 서버 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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