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교보증권은 7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올해부터 기업가치가 추세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1만9200원)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부실 정리가 작년 4분기로 마무리됐다"며 "올해부터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주가도 향후 기업가치 개선이 가시화됨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대한통운 지분 등 장부가격 1조원대의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해외 발전과 토목, 그리고 국내외 주택 개발사업 신규수주 증가, 이를 통한 실적개선 ▲국내 아파트 매매 시황 개선에 따른 과다한 미분양과 미착공 PF대출관련 기업가치 훼손 부담 급감, 분양 호조로 인한 실적개선 기대 등 세 가지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한편, 조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과 관련,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7조2381억원, 영업이익은 3309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수주의 경우 전년대비 15% 증가한 13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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