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증권은 "전략적 투자자로 알려졌던 M+W그룹이 발을 빼면서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맞았다"며 "그룹이 현대상선 주식을 발행하고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현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동양종금증권이 현대엘리베이터 컨소시엄 멤버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도 "현대그룹이 현대차그룹에 맞서 헤쳐가야 할 어려움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차그룹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만으로 현대건설을 인수할 수 있으며 재무적 상태가 양호한 인수자일수록 M&A 이후 현대건설 관련 불확실성을 낮춰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올해 한국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쿠웨이트 교량사업에서의 의향서(LOI)를 기다리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마진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현대건설, `현대車가 인수하면 주가반등 기대`-미래
☞[방송예고]현대건설 D-3..술렁이는 현대가?
☞[마켓in]현대상선 채권금리 하락..`컨소시엄 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