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HMC투자증권은 22일
CJ인터넷(037150)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6개월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2분기 실적과 무형자산 상각, 중국 법인 청산 등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대폭 발생했다"며 "또
게임하이(041140)의 넥슨으로의 경영권 피인수로 인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11.6%, 35.7% 줄어든 544억원과 88
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외손익에서도 진삼국무쌍의 판권 일시 상각에 따른 비용 45억원과 중국 법인 청산 관련 비용 18억원, 기부금 15억~20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이 대폭 발생해 지분법 손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영업외수지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가가 본격적으로 재평가되기 위해서는 라인업 관련 불확실성과 기존에 제시됐던 신성장 동력들에 대한 구체화가 필수적으로 선결되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