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내셔널골프장(파72.7642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 역사상 한국 선수는 물론 동양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더욱 기쁨이 남달랐다.
하지만 양용은은 우즈에게 2타차고 뒤진 상황에서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양용은은 14번홀에서 극적인 이글로 역전을 이룬 뒤 18번홀에서는 버디를 성공시켜 메이저대회 첫 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
반면 우즈는 이날 3언더파로 부진하면서 양용은이 추격할 여유를 주고 말았다. 우즈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에 있다가 역전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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