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할인점 부진 지속..`중립`-현대

  • 등록 2009-04-22 오전 8:26:32

    수정 2009-04-22 오전 8:26:32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현대증권은 22일 신세계(004170)의 할인점 사업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42만원에서 4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달 백화점 매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은 역신장하고 있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달에 비해 매출 감소폭이 완화되고 있지만 홈플러스의 공격적 마케팅 영향으로 할인점의 고객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어 "중국 사업도 지난해 신규점포 출점과 소비경기 부진, 경쟁 격화에 따라 20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중국 할인점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는 2~3년 후에야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오는 7월부터 3개점 출점을 시작으로 슈퍼마켓 사업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불경기로 슈퍼마켓 영업력이 제고되고 있는 상황이라, 신규 진출시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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