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매수`

  • 등록 2008-01-21 오전 8:42:45

    수정 2008-01-21 오전 8:42:45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기(009150)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21일 "삼성전기는 연결기준으로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분기대비 9.7% 감소한 962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1.5% 증가한 743억원을 기록해, 대신증권의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연결기준으로 3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계절적인 영향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며, 2분기에 5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수익성 호전이 올해 분기별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는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제품군(LED, 카메라모듈)의 마진율 개선에 힘입어,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27.7% 증가한 214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는 분석했다.

우리증권도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굿모닝증권 역시 "삼성전기의 펀더멘털이 견조해 매수 관점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다만 적정주가는 7만2300원에서 6만1100원으로 15% 하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제품 구조 고도화로 실적 호전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6만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영향과 전 사업부의 체질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 개선 추세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작년 4분기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익성의 개선이 보인다"며 "올해 1분기 계절효과는 전년 동기와 달리 무난히 지나갈 전망이며 올해 전체로는 LED와 FC BGA, MLCC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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