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내년 이후 순익흑자 커질 것..매수-한국

  • 등록 2007-11-07 오전 8:27:54

    수정 2007-11-07 오전 8:27:54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한국증권은 7일 "하나로텔레콤(033630)이 올해 흑자기조가 정착됐고 내년 이후 순이익 흑자 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600원을 유지했다. 또 대주주 지분매각이 임박해 M&A옵션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내년 이후 흑자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하나TV 및 전화가입자수 증가, 기업부문 호조로 매출이 늘어나는데다 감가상각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결합판매에 따른 해지율 하락으로 마케팅비용 부담도 감소해 이익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순이익은 지난해 860억원 적자에서 올해 101억원 흑자로 전환되고 내년과 2009년에는 각각 1421억원과 2436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배당금 지급도 기대했다.

양 연구원은 또 대주주 지분매각과 관련 "맥쿼리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데,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인수가격이 현주가 대비 높은 1만1000원 이상이면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만약 LG그룹이 인수하면 LG파워콤과의 시너지 효과로 적정주가는 1만3600원으로 높아진다"며 "SK텔레콤이 인수할 경우는 적정주가 1만2000원"이라고 제시했다.

▶ 관련기사 ◀
☞(표)하나로텔레콤 실적 추이
☞하나로텔, 흑자경영 본격 진입(종합)
☞하나로텔, 3Q 영업익 247억원..예상치 부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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