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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일부터 조정한 도시가스 요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은 조정 전 MJ(메가줄)당 15.21원에서 13.29원으로 1.92원 떨어진다. 용도별 요금조정에 따라 주택 난방용 요금은 10.7% 인하해 가구당 가스요금은 연 2만8000MJ(사용기준) 연간 4만7890원 경감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반면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은 MJ당 0.074원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서울시에는 5개의 도시가스회사가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시는 이들 회사의 공급비용을 총 평균한 단일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시는 도시가스회사 산하 고객센터에서 검침업무 등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고객센터 종사자 인건비도 전년보다 5.97% 인상했다. 고객센터 검침·점검원의 인건비는 통상임금 기준으로 올해 서울시 생활임금인 시급 1만523원보다 높은 1만754원으로 책정했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도시가스회사의 공급비용을 인상하는 만큼 이번 공급비용 인상이 도시가스회사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