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2일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옐런이 기존에 주장했던 ‘고압경제’의 추진력은 다소 약화됐고 오히려 재정의 역할 확대에 더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2017년은 매크로 측면의 화두가 통화정책에서 재정정책으로 넘어가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ROE 개선으로 지지선은 견고해졌지만 밸류에이션의 재평가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에도 가치주와 대형주 선호를 전망한다”며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며 경기민감주에 더 높은 프리미엄이 부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저성장, 저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선화되던 테마성 성장 업종, 방어주들은 상대적으로 부지할 것이란 판단이다. 대형주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 현대산업(012630), 현대중공업(009540), 한국항공우주(047810), 두산밥캣(24156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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