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IPO시장의 첫 타자는 기능성 도료 제조업체인 한솔씨앤피다. 오는 19일과 20일 공모청약을 거쳐 이달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주력상품은 휴대전화 케이스에 칠하는 코팅재다.
주요 납품처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다. 1996년 설립된 한솔씨앤피는 2007년 한솔계열사에 편입됐다. 지난해 3분기(연결 재무제표 누적기준) 매출 460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희망가는 1만 3000원~1만 6800원이다. 공모물량은 90만주, 액면가는 5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주관을 맡았다.
이달 28일 상장을 앞둔 차이타크리스탈신소재는 22일부터 25일까지 공모청약을 받는다. 공모희망가는 2900원~42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930만주, 액면가는 562원으로 정해졌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차이나크리스탈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453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8억원, 170억원을 기록했다.
앞선 지난 13일 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 상장부는 “올해 20개 기업이 상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중 15개 기업의 일정이 상반기에 몰려있다. 유가증권시장본부도 상반기 상장 예정기업의 흥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철회가 이어지며 IPO시장에 찬바람이 불었다”며 “거래소가 올 한 해 농사를 잘 짓기 위해서는 연초 신규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