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반짝' 벌지 말고 '오래' 벌어라

머니 콘서트
엄길청·류근성ㅣ288쪽ㅣ인플루엔셜
  • 등록 2016-01-13 오전 6:16:00

    수정 2016-01-13 오전 6:16:00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인간수명이 점점 늘어 이제 곧 ‘100세 시대’다. 하지만 오래 사는 것이 마냥 축복은 아니다. 돈을 벌 수 있는 시기는 정해져 있는 반면 돈이 필요 없는 시기는 따로 없기 때문이다.

경제평론가로 활약하는 대학교수와 증권사 대표까지 오른 투자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100세 시대를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자산관리와 제태크철학을 공개했다. 저자들은 근로소득 외에 금리를 따지고 증시와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른바 재테크는 이제 온전한 인생을 살기 위한 ‘삶의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100세 시대’를 위해선 젊은 날 ‘반짝’ 목돈을 만지는 대박이 아니라 꾸준히 ‘오래’ 버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장기간 돈을 벌기 위해서는 2~3%가량의 저성장을 받아들여야 하고 욕심도 버려야 한다. 또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화이트칼라’로는 100세 시대를 버틸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기술을 익히는 것도 바람직하다. 한국사회가 갈수록 잊고 있는 근면과 저축은 재테크의 기본 중 기본임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구체적인 재테크 방법을 담지는 않았다. 대신 현장에서 저자들이 몸으로 체득한 자산관리 철학과 방향성에 설득력이 있다. 어려서부터 통장을 가지고 있고 주식을 보유해봤으며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을수록 노년에 사업체나 토지·건물을 소유할 가능성이 높더란 분석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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