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코스닥 스타, 코스닥 프리미어 등 지수로서 활용도가 낮았던 코스닥 시장 지수와 달리 새로 도입한 코스닥 150 지수는 중장기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150은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 크고 거래대금이 많은 대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기술주 비중을 높이기 위해 비(非)기술주 종목을 업종 대표종목 위주로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코스닥 시가총액은 200조원을 돌파했다”며 “연간 거래대금은 874조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코스피를 웃도는 수익을 기록했다”며 “국내 경제의 성장 둔화와 기업이익 정체로 코스피 수익률이 부진한 상황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코스닥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관 투자가보다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낮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코스닥 150을 기반으로 한 ETF가 좋은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며 “코스피 대비 높은 변동성을 고려하면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의 성공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