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최대자본 증권사 도약 기대 ‘매수’-하나

  • 등록 2015-10-08 오전 7:38:42

    수정 2015-10-08 오전 7:38:4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KDB대우증권(006800)에 대해 매각 성사 시 자산과 자본규모 최대 증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차인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증권 지분 43%는 산은자산운용과의 패키지 매각이 추진될 예정이며 11월 2일 예비입찰이 예정돼 있다”며 “대우증권 지분 매각 성사 시 자산과 자본규모 면에서 업계 1위를 탈환하게 되어, 1위 증권사로의 재탄생 모멘텀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파생상품 관련 손실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48% 감소하는 6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오히려 4분기의 실적 개선 기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봤다.

차 연구원은 “증시 거래대금 등락에 직접 좌우되는 브로커리지 수탁수수료 이외에 자산관리부문과 투자금융(IB)부문 등 다변화된 수익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4분기에도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7조5000억원 수준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금호산업 지분매각이익 약 35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며 기업공개 활성화와 부동산시장 호조 등에 따른 IB부문 수익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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