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요코하마고무와 OEM 공급 협의 개시

지난해 연구기술분야 전략적 제휴
  • 등록 2015-05-17 오전 10:01:19

    수정 2015-05-17 오전 10:01:19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금호타이어(073240)는 요코하마고무에 대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공급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5월 연구기술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현재 미래형 타이어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공급 규격, 물량 및 공급개시 시점 등에 대해서는 현재 양사가 협의 중”이라며 “중국 공장의 수주 동향과 OEM제품의 수요에 따라 공급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협의가 빠르게 진전될 경우 당장 올해부터도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요코하마고무와의 공급계약이 중국 공장의 가동률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미국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중국 공장 가동률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호타이어는 OEM 공급을 통해 요코하마고무와의 제휴관계를 강화하고 중국 공장의 가동률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중국 난징 공장의 이전을 확정하고 2016년까지의 이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최신 설비 및 기술을 적용하여 시장 수요에 맞춘 고품질 타이어를 생산하는 최첨단 친환경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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