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매출 확대 기대..목표가↑-신한

  • 등록 2014-07-17 오전 7:54:25

    수정 2014-07-17 오전 7:54:2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의 화장품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9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에서 오랜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며 “2016년까지 중국 매출은 연평균 31.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중국 매출이 전년대비 28.1% 증가한 43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실제 면세점에서 일어난 중국인 구매까지 포함하면 7783억원으로 매출 대비 비중은 21.3%에 이를 것”이라며 “매출 비중으로 보면 글로벌 업체 중 중국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실적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장 수익성 좋은 면세점 채널 매출은 올해 전년대비 52.2% 늘어난 5292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화장품 시장 저가 구매 현상에 대응한 ‘아리따움’과 온라인 채널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2.%, 20.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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