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이번 한중 항공회담 결과로 중국 취항 노선은 62개로 38% 늘고 주당 취항 편수는 516회로 21% 늘었다”며 “이번 운수권 배분 결과에 대해 항공사별로 입장 차이는 있지만 대중국 노선이 늘어난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중국 지역의 17개 여객 신규 노선 주 51회와 12개 여객 기존 노선 주 39회, 화물노선 주 8회의 운수권을 7개 국적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이 대폭 확대됐다.
다만, 그는 “관건은 중국항공사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다”며 “중국에도 춘추항공, 길상항공, 오케이항공 등 경쟁력 있는 저비용항공사들이 많아져 이 항공사들이 공격적으로 한-중 항공시장에 진입할 경우 노선확대 수혜가 소비자와 여행사에만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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