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한도 중대제안 실행에 부응하는 조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지난 17일 국방위원회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결의 악순환을 끝장내기 위한 실천적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의 중대 제안을 실현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며 “우리는 이미 선언한대로 실천적인 행동을 먼저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국방위원회가 지난 16일 발표한 제안은 △이달 30일부터 상호 비방·중상 중지 △남한의 ‘키 리졸브’와 ‘독수리’ 한미 군사연습 중지 △북한의 서해 5도 대남 ‘자극행위’ 중지 △한반도 ‘핵 재난’을 막기 위한 상호 조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