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해 7월 출시한 ‘백설 데리야끼 소스’가 출시 3개월만인 10월 시장점유율 60%를 돌파한 데 이어 꾸준히 60%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것은 일본 기꼬망사의 제품으로, 기꼬망이 미국인의 식습관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다. 기꼬망은 바비큐를 즐겨 먹는 미국인의 식습관에 착안, 고기에 발라 구워먹기 좋게 데리야끼 소스를 만들었다.
또 간장, 맛술 등에 국산 벌꿀로 맛을 더해 부드럽고 은은한 단 맛이 나게 하고, 생강을 넣어 육류나 생선의 냄새를 없애는 효과까지 더했다.
데리야끼 소스 시장은 약 10억원 미만 규모로 소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하지만 지난해 7월 CJ제일제당이 시장에 진출하며 시장 규모가 2배 가까이 신장하는 등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주은 CJ제일제당 백설 소스 총괄부장은 “일식을 가정에서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는 제품이 부족했다”며 “백설 데리야끼 소스는 일식 요리뿐 아니라 한국식 요리도 활용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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