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흑자기조 '안착' 기대-키움

  • 등록 2012-10-25 오전 8:18:55

    수정 2012-10-25 오전 8:18:5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세로 흑자 기조가 안착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05억원으로 흑자전환해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무엇보다도 휴대폰이 LTE폰 중심의 믹스(Mix) 개선을 통해 흑자 전환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옵티머스 G 시리즈로 스마트폰의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휴대폰의 흑자 기조가 안착될 것”이라며 “HE(TV) 사업부는 글로벌 수요 부진과 마케팅 비용 선행 집행에 따라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일본 업체들의 극단적 부진과 비교할 때 여전히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가전은 업계 전반적인 가격 경쟁 완화 및 판가 상승, 북미 수요 회복 조짐과 더불어 전년 대비 비교적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20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6%증가할 것”이라며 “양적으로는 3분기와 비슷하지만 질적으로는 개선됐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휴대폰과 TV의 실적이 향상되는 대신, 생활가전과 에어컨은 계절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의 경쟁력 회복을 주도할 옵티머스 G는 4분기에 1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며 “향후 LG전자 스마트폰은 옵티머스 G 시리즈가 주력상품(Flagship)모델의 플랫폼으로 정착될 것이고, 하드웨어 사양과 사용자 경험(UX)이 개선되는 형태로서 진보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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