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820선 이하로는 하락하지 않고, 상단은 8월에 발생한 격차를 메우는 수준인 2000선이라고 분석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달 초 G20 정상회담 이후 재료노출과 구체적인 실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협화음 등으로 일시적으로 약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지난 3개월 동안의 박스권 탈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유럽 재정위기 플랜이 나와도 미국이나 유럽경제의 펀더멘털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아닌 만큼 속도가 완만한 증시회복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풀린 유동성이 달러 캐리트레이드 형태로 중국, 한국 등 이머징 마켓으로 유입되는지가 코스피 상승 강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박스권 탈출 시기에는 주도주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애플과 격차를 줄이는 삼성전자(005930)와 중국 효과가 가세할 `차화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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