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1센터장은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스케줄 상 하반기부터 출회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2009년 저가 수주 물량의 조기 인식되면서 올해 하반기 이후의 영업이익률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IFRS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 6조553억원(전년비 +14.6%), 영업이익 6770억원(전년비 -10.0%), 순이익 5388억원(전년비 -16.5%), 영업이익률 11.2% 등으로 어닝 쇼크 기록했다"면서 " 이는 고가선박 물량의 감소,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감소, 플랜트부문 일부 사업 지연, 중국 건설장비 수요 감소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송 센터장은 "특히 드릴쉽, 컨테이너선,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박 및 고마진의 해양 구조물 위주의 수주는 향후 수익성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반기 현재와 같은 고유가 수준은 해양·플랜트 부문 중심의 수주 모멘텀 지속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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