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40%를 넘어선 D램시장 점유율, 후발업체와의 원가경쟁력 격차, 풍부한 자금력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며 PC업체들에 대한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D램 공급량을 조절, 가격을 안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D램 가격 하락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져 현재 1.5달러 수준인 DDR3 1Gb 가격이 연말 1.2달러 이후 내년 4월 1달러를 바닥으로 안정세가 예상된다"며 "연말 수요는 내년 중국 춘절 수요 및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시스템당 탑재율 증가 효과로 재고 축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다만 "내년에는 휴대폰 스토리지 수요에 미디어 태블릿과 SSD가 가세하면서 낸드 수요는 전년대비 78% 증가할 전망"이라며 "공급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도시바, IMFT, 하이닉스가 20나노급 제품 양산을 가속화하고, 신규 설비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가는 D램 가격 하락 속도와 내년 실적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중 낙관과 비관이 혼재하면서 연말까지 박스권내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11월 둘째주 코스피 개인 순매도 1위 `삼성전자`
☞11월 둘째주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1위 `삼성전자`
☞[주간추천주]한화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