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신성장동력 부재..주가 고평가`-삼성

  • 등록 2010-07-05 오전 8:46:49

    수정 2010-07-05 오전 8:46:49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삼성증권은 5일 SK컴즈(066270)에 대해 SNS(인맥구축서비스)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는 제한적이며 트래픽 증가도 실효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페이스북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개방에 힘입어 다양한 외부 서비스들을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융합해 글로벌 서비스 업체로 성장한 데 비해 "SK컴즈는 폐쇄적인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네이트 내부 서비스들간에만 연결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싸이월드 미니홈페이지에서 공유할 수 있는 쇼핑사이트는 단지 SK텔레콤(SKT)이 운영하는 `11번가` 뿐이며,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네이트커넥트`는 미니홈피와 메신저에서 이미 등록된 친구 간 교류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있지만, 기존의 폐쇄적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전략 변화 없이 서비스 플렛폼을 PC에서 모바일로 단순히 확장한 것에 불과해 성장동력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트의 검색쿼리기준 점유율이 싸이월드와 네이트가 통합된 지난해 9월 5.2%에서 올해 5월 9.3%로 크게 증가했지만 실효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검색체류시간 기준 점유율은 같은 기간 5.0%에서 5.7%로 소폭 늘어나는 것에 그쳤다"며 "이는 트래픽 유발성 이벤트와 상업적 측면에서 실효성이 낮은 트래픽을 증가시키는 시멘틱 검색 때문이어서 검색광고 매출이 단기간에 크게 증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2010년과 2011년 주가수익률(P/E)이 30.7배, 16.5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다른 국내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의 평균 P/E는 각각 17.9배, 14.3배 수준이며, 해외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은 각각 17.5배, 15.3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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