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하이트맥주, 1Q 성과 기대보다 못할 것..목표가↓"

  • 등록 2010-03-31 오전 8:20:14

    수정 2010-03-31 오전 9:05:53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은 31일 하이트맥주(103150)의 올 1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19만200원에서 1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익이 줄더라도 하이트맥주의 좋은 수익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했다. 

JP모간은 "하이트맥주의 1분기 국내 매출이 과거 전망치에 비해 7% 하락했을 것"이라며 "작년에 변경된 경영진이 초과 재고를 정리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작년 12월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이익이 9% 감소했을 것"이라며 "연말 시장점유율 전망치의 하향 조정(57.5%→55.6%)을 반영해 올해 EPS 전망을 1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임금협상이 진행되면서 임금비용이 4%에서 10%로 높아질 것"이라며 "증권가 컨센서스 역시 부진한 1분기 숫자들과 높은 임금비용을 반영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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